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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·잡화 소상공인에 'AR·VR 플랫폼' 보급…기술 개발에 80억 투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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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-09-21 17:42 조회27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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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통상자원부는 패션·잡화 분야 소상공인들에게 증강현실(AR)·가상현실(VR)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보급한다.

 

21일 산업부는 중소 패션기업·판매기업에게는 3차원(3D) 가상모델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,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상에서 VR 가상제품을 경험하고 주문까지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(앱) 개발·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.

 

2021년까지 4년간 민관이 80억원(정부출연 55억원, 민간부담 25억원)을 투입할 예정이다.

 

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가상제품의 고품질 3D 샘플제작의 비용을 현재보다 약 50% 이상 절감할 수 있다.

코트의 경우 샘플 재작비용이 150만원에서 15만원으로 90%까지 절감한다. 제작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십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. 자켓은 하루에서 45분으로, 간단한 티셔츠는 반나절에서 15분으로 제작시간을 줄일 수 있다.

 

예를 들어 동대문에서 의류를 제조하는 소상공인 업체가 겨울 시즌용으로 코트 20개의 샘플을 제작하는데, 약 3000만원이 든다. 샘플은 판매도 못해 재고로 남는다. 샘플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비용, 판매자의 의견에 따라 샘플을 수정하는 비용도 이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. 앞으로 이 업체가 샘플 20개를 가상 3D-VR 제품으로 제작하면 약 300만원에 제작(90% 절감 가능)할 수 있다. 샘플을 처리하는 고민도 없다. 판매자에게 가상 샘플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면 돼 추가비용 부담이 없다.

 

산업부 관계자는 "소상공인과 같은 판매자는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맞춰 신속하게 상품을 기획, 제작해 온라인에서 실사로 제공할 수 있다"며 "소비자도 온라인(모바일)에서 원하는 제품을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어 유통산업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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