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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차 10대보다 낫다...'보이는 소화기' 효과 톡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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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-10-05 15:27 조회30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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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 밀집지나 쪽방촌 등 소방차 통행이 힘든 지역의 담장 등에 소화기가 설치된 걸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,

 

이를 '보이는 소화기'라고 하는데, 이 소화기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

 

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
 

기자

 

다세대주택 1층 주차장 상자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

 

화재를 발견한 행인이 즉시 소화기로 불을 꺼 다행히도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.

 

주택 담장에 설치돼 있던 '보이는 소화기' 덕분에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했습니다.

 

고지대 주택가 밀집지나 쪽방촌 전통시장 등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해 온 '보이는 소화기'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

 

2015년 시행 이후 3년간 64건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등 매년 활용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.

 

6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산 피해를 예산 대비 575%, 38억여 원이나 줄이는 효과도 봤습니다.

 

[전형돈 /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예방과 :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. (보이는 소화기는) 소방차 도착 전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 초기 진화 또는 대형 화재로의 확대를 방지한 사례입니다.]

 

이에 따라 지금까지 2만여 대를 설치한 서울시는 내년부터 1만 대를 추가합니다.

 

이번에는 한 단계 진화한 '거리형 보이는 소화기'를 선보입니다.

 

설치 장소는 노점상과 소규모 점포 밀집지, 다중운집 공공장소, 고시원·학원 밀집지입니다.

 

서울시는 아울러 법으로 의무화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10년 이상 된 노후 소화기는 반드시 교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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